부산대 우승, 2019 부산경남 춘계 초이볼 부산대가 동서대를 격파하고 오랜만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16년 춘계 이후 3년만이다. 특히 부산대는 예선에서 숙적 동의대를 격파하고 올라온 것이 더욱더 의미가 깊다.
6월 1일(토) 양산 서창구장에서 열린 초이볼 최종일 경기에서 부산대는 경기시작 5분 경에 러닝백 오재길이 러시로 6점을 선취하고 이어 킥도 성공시키며 7-0으로 앞서나갔다.
부산대 선수의 멋진 러시(자료사진)
반격에 나선 동서대도 제 2쿼터 6분 경에 동서대 하승용이 골라인 부근에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면서 7점을 따라 붙었다. 경기는 7-7 타이로 팽팽하게 균형을 맞추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부산대의 파상공격은 맹렬하였다. 전반 종료 22초를 남기고 박보성이 러시로 터치다운을, 그리고 1초를 남기고 김윤환이 터치다운 패스를 받으면서 13점을 보태면서 20-7로 달아났다. 전반 종료 22초를 남기고 순식간에 차이가 벌어진 것이다.
동서대의 러시플레이(스포츠 큐 자료사진)
후반 들어서도 부산대의 공세는 강렬하였다. 부산대는 제3쿼터에 김창렬이 제 4쿼터에 오재길이 한 개씩의 터치다운을 보태면서 경기를 33-7로 멀리 달아났지만 동서대도 끝까지 포기하지않았다. 경기 종료 4분 정도를 남기고 동서대 리시버 황용우가 10야드 패스를 터치다운을 성공 시키며 추격을 시도하였지만 시간이 없었다. 부산대 33-13 승리
대회 MVP는 이날 2개의 터치다운을 터뜨린 오재길(부산대 OB 87학번)이 수상했다. 우와! 87학번이라...노익장 만세다.
